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년 전부터 여론조사 결과 매주 금요일 발표
“응답자들, 이 와중에 웬 조사냐 항의 많았다”
“응답자들, 이 와중에 웬 조사냐 항의 많았다”
2년 전부터 매일 대통령·정당 지지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온 ‘한국 갤럽’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 이번주 조사를 걸렀다.
갤럽은 2012년 1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월~목요일 나흘 동안 대통령·정당 지지율을 묻는 ‘데일리 오피니언 조사’를 실시해 금요일마다 결과를 발표해왔다. 정지연 한국갤럽 이사는 25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난주(14~17일) 조사원들이 설문 전화를 걸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16일 이후부터는 응답자들이 ‘이와중에 대통령 지지율을 묻는 게 말이 되냐’ 며 항의한 사례가 많았다”며 “조사원들 역시 학부모가 대다수라 충격을 많이 받았다. 울분을 터뜨리는 응답자들에게 질문하는 건 너무 힘겨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전 이사는 “조사전문가로서는 지금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여야의 지지율에 변화가 있을지 궁금했지만 온나라가 슬퍼하는 이때 조사를 진행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갤럽은 지금까지 명절 연휴, 대선 직후를 제외하곤 한차례도 정례 조사를 거른 적이 없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와 비슷한 59%를 기록했다. 다만 ‘일일 지표’의 경우엔 14일 61%를 기록했다가, 박 대통령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 17일엔 58%로 소폭 하락했다. 당시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직후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여론이 설문조사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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