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정치일반

조선일보 “‘표절’ 문대성, 체육인인 점 고려해야” 궤변

등록 :2012-04-17 11:41수정 :2012-04-17 11:52

4월 17일자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
4월 17일자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
김대중 고문 “유권자는 알고도 뽑았다” 면죄부 주장
“김형태 ‘성폭행 미수’ 사건은 10년 전 일” 두둔나서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이 17일 김형태·문대성 당선자를 옹호하며 “논문 표절은 체육인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성추행 미수 문제는 10년 전의 것이 왜 이제 불거져 나왔는지 석연치 않다”고 두둔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대중 고문은 ‘기사회생에 기고만장한 새누리당’이란 제목의 글에서 “새누리당이 4·11 총선에서 겨우 과반을 넘기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다음 날, 당내에서는 성추행과 논문 표절 의혹을 걸어 당선된 지 24시간도 안 된 2명을 자르자는 주장이 나왔다”며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을 정 조준한 뒤,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이 그 사안을 알고도 당선시켰다는 점이다. 유권자의 심판을 받은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경우는 국민에 의해 ‘선출된 사람(the elected)’을 ‘임명직에 있는 사람(appointee)’이 가타부타하는 격“이라며 두 후보가 당선된 것이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주장했다.

그는 더 나아가 “놀라운 것은 그 과정의 경박성이다. 먼저 두 사람은 사안을 부인하고 있다. 또 성추행 미수 문제는 10년 전의 것이 왜 이제 불거져 나왔는지 석연치 않은 점, 논문 표절의 경우는 그가 학자가 아니고 체육인 출신이라는 점 등이 확인되고 고려돼야 한다”며 김형태와 문대성 후보를 감쌌다.

김 고문은 또 “당 차원의 조사도 없이 일개 비대위원의 주장에 의해 정당인의 사형격인 출당을 먼저 거론하는 것은 지극히 경솔하거나 경박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이준석 비대위원의 발언을 질타했다.

김 고문은 ‘광주반란·제주폭동’ 단어를 논문에 썼다가 낙마한 이영조 교수도 감쌌다. 그는 “뒤늦었지만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됐다가 영어 원문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 자들의 마녀사냥에 걸려 낙마한 이영조 교수의 경우도 ‘인격살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신중성과 신뢰성에 먹칠한, 어이없는 처사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이 기고만장한 쪽으로 가고 있다”며 “두 당선자의 문제를 야당의 ‘막말 수준’으로 몰고가는 것도 당내 들뜬 분위기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을 밀어준 보수지지층의 고육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젊은 층과 중도층을 기웃거리는 리버럴리즘이 고개를 드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김 고문의 글이 알려지자 트위터에서는 글 내용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그(김대중)의 주장은 체육인은 머리가 비었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편견을 당연시하면서 오히려 체육인을 심각하게 비하한 것”이다고 꼬집었고 @twittingsun***는 “‘체육인’ 은 남의 논문 카피(말 그대로의 카피) 해서 자기 논문으로 써도 된다는 얘긴가?”라고 반문했다.

팔 슈미트(69) 헝가리 대통령은 지난 2일 학위 논문 표절이 사실로 밝혀져 사임했다. 슈미트 대통령은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맡았다. 이 때문에 @histop***는 “헝가리의 슈미트 대통령도, 체육인출신에 IOC 위원이었습니다. 조선일보가 헝가리에 있었다면, 슈미트는 아직 헝가리 대통령일 겁니다”라고 비꼬았다.

또 김 고문이 “10년 전 김형태 성추행 미수 문제가 왜 이제 불거져 나왔는지 석연찮다”고 한 표현에 대해 @uglyf*** 는 “그럼 김용민의 8년전 발언은?”이라고 쏘아붙였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news@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이건희 “유산 한푼도 내줄 생각이 없다”
총선 끝나자 ‘KTX 민영화’ 밀어붙이는 정부
조선일보의 궤변 “‘표절’ 문대성, 체육인인 점 고려해야”
김형태 제수씨 “시아주버님이 속옷 바람으로…”
곽노현, 항소심서 징역 1년…교육감직은 일단 유지


진실을 후원해주세요
용기를 가지고 끈질기게 기사를 쓰겠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이 우리 사회에 드리운 어둠을 거둡니다.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미 한인 학부모들 “한동훈 딸 사태는 조직범죄” 5800자 입장문 1.

미 한인 학부모들 “한동훈 딸 사태는 조직범죄” 5800자 입장문

윤재순 “뽀뽀해주라” “러브샷, 옷벗고”…‘성추행 전력’에도 사퇴 거부 2.

윤재순 “뽀뽀해주라” “러브샷, 옷벗고”…‘성추행 전력’에도 사퇴 거부

협치 위에 한동훈…정국 급랭에 한덕수 총리 인준 안갯속 3.

협치 위에 한동훈…정국 급랭에 한덕수 총리 인준 안갯속

강용석 “윤 당선인이 먼저 전화…6일 통화 기록 있다” 반박 4.

강용석 “윤 당선인이 먼저 전화…6일 통화 기록 있다” 반박

이준석 “생산직, 주 52시간 이상 원해”…노동계 “임금구조 왜곡 간과” 5.

이준석 “생산직, 주 52시간 이상 원해”…노동계 “임금구조 왜곡 간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Weconomy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한겨레 데이터베이스 | 뉴스그래픽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더나은사회 | 탐사보도 | 서울&
스페셜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사업

맨위로
한국 정치,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합니다 한겨레를 후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