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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용산 대통령실 관저의 정자가 ‘선물’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이 정자는 2023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출품된 한옥 정자 형태의 미술작품(‘아원의 시공간’)으로,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다녀가 유명세를 탄 아원고택과 미디어아트를 융합한 작품 중 정자만 떼어낸 건축물입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 대변인)은 거듭 정자의 구입 비용을 물었으나,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정자의 구입 비용을 밝히지 않은 채 구입 비용과 설치 비용을 합쳐 총 8천만원이라고만 밝혔습니다. 강유정 의원은 등기가 되어 있지 않은 데다, 구입 비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선물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강 의원은 윤 비서관에게 “이 건축물의 설계를 맡은 곳은 ‘희림’으로, 코바나 콘텐츠 주최 전시를 세 차례나 후원한 업체”라며 사실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윤 비서관은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고, 그 자료 또한 제출할 수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영상자료제공: 국회방송
제작: 뉴스영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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