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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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한 해의 국정 방향과 기조를 국민에게 밝히는 신년 기자회견(그때는 ‘연두(年頭) 기자회견’이라 불렀다)을 매년 빼놓지 않고 했다. 1998년엔 취임(1998년 2월25일) 직후에 했고, 1999년 2월21일엔 일반 국민과 직접 만나는 새로운 형식인 ‘국민과의 대화’를 처음 도입해서 열었다. 2000~2002년엔 1월에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김 대통령은 국정노트에 국민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정리했는데, 여기선 2001년과 2002년의 국정노트를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2001년 1월11일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작성한 국정노트 내용을 한번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