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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8일 “우원식 국회의장의 (국회) 상임위원회 강제 배정과 상임위원장 (야당) 단독 선출 무효를 확인하겠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 의장의) 이런 행위는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국민대표권, 국회 의장·부의장 선출 절차 참여권, 상임위원장·위원 선임 절차 참여권과 국회 안건 심의·표결권을 심대하게 침해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한쟁의심판은 이날 국민의힘 108명 의원 전원 명의로 청구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22대 원 구성 협상 중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이 모두 자신들에게 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우 의장은 원 구성 법정시한을 지켜야 한다며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지난 10일 본회의를 열었고, 민주당 등 야당은 국회 상임위 18개 중 11개 위원장을 민주당 의원들로 선출했다. 또, 우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도 상임위에 임의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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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본회의에 불참한 데 이어 상임위 등 국회 일정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 지난 11일엔 우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선담은 기자 s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