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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 등 유족과 문재인 전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등 전현직 정치인이 대거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화환을 함께 보내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노 전 대통령 장남 건호씨는 참배하며 눈물을 계속 흘렸다. 뒷줄에 서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하늘을 한참 쳐다봤다. 문 전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 등 유족들이 참배하는 동안 뒤에 서서 눈을 지긋이 감기도 했다. 영국 유학 중 일시귀국해 추도식에 참석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분향을 마친 다음 묘역으로 이동해 한동안 묘역을 바라보다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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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5주기 추도식 주제는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로, 노무현재단은 이 글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민주 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실천적 가치를 담았다고 밝혔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