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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꽃다발을 받고서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은 우 의원에게 패배한 추미애 의원 당선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꽃다발을 받고서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은 우 의원에게 패배한 추미애 의원 당선자.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선자는 16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데 대해 “지지해주신 국민의 열망, 당원의 기대에 못미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추 당선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총선 국민께서 열망한, 지금 대한민국의 민생, 평화, 민주주의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의를 따르는 ‘개혁국회’는 어느 자리에서건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의장 후보 경선에서 선출되신 우원식 후보님께 축하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우원식 의원이 추 당선자를 꺾고 과반 득표를 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우 의원과 추 당선자는 지난달 총선에서 각각 5선, 6선에 성공했다. 당 안팎에서는 ‘명심’(이재명 대표)이 추 당선자 쪽으로 기울었다며 ‘추미애 대세론’ 관측이 있었으나, 개표 결과는 정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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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는 오는 30일 시작하며, 우 의원은 다음달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표결을 거쳐 국회의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