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이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이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을 앞두고 야권비례연합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이 8일 원내정당인 녹색정의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에 통합비례정당 구성을 위한 연석회의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민주당 민주개혁진보연합(민주연합) 추진단장을 맡은 박홍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민주연합 추진단은 우선적으로 국민적 대표성을 가진 원내 3개 진보정당 그룹과 그간 연동형제 유지를 주장해 온 ‘정치개혁과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시민회의’(시민회의)와 논의에 착수하겠다”며 “대연합 논의를 위해 민주당을 포함한 3개 민주진보정당과 시민회의와 연석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고 이에 참여하길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총선 공약 △비례대표 후보 선출 △지역구 연합 등과 관련한 3가지 원칙도 제시했다. 박 단장은 “민생우선 정책 기조 중심으로 총선 공동공약을 추진하고,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유능한 인재 선출하기 위한 합리적으로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지역구 연합은 국민의힘 과반 의석 확보에 의한 의회 권력 독점을 저지하기 위해 이기는 후보로 단일화 정신과 원칙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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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조국 신당’이나 ‘송영길 신당’에 대해서는 당장은 야권연합을 위한 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박 단장은 ‘조국신당 등도 포함되도록 구성 범위가 넓어질 수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녹색정의당 등 3개 진보정당 외) 나머지 정당은 창당도 안 돼 있거나 원내 진입이 안 돼 있어 국민 대표성이 보장되지 않았다”며 “우리로선 국민적 대표성을 갖추고 있는 세 개의 원내정당과 기본적으로 논의에 착수한다. (조국 신당이나 송영길 신당 등) 그런 정당과 관련해선 아직 논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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