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지난달 파행위기를 겪었던 ‘제25회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의 유치·운영 전반에 대해 본격적인 실지감사(현장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감사원은 오는 18일부터 11월17일까지 두 달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추진실태’ 감사를 위해 여성가족부,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 실지감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에 참여한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개최지관할 지자체인 전북 부안군, 대회 부지 매립과 기반 시설 조성 등에 연관된 농림축산식품부, 새만금개발청 등도 실지감사 대상이다.
여기에 더해 국무조정실도 실지감사 기관에 포함됐다. 감사원은 국무조정실이 2021년부터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점검·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 등을 주재하면서 대회 지원안 마련 등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