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정치일반

“권성동, 원내대표 내려와라” 친윤계 변심…권, 거취 고심?

등록 :2022-08-15 18:55수정 :2022-08-16 12:35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자동’ 합류하는 것을 두고 친윤석열계 의원들 사이에서 부정적 기류가 퍼지고 있다. 권 원내대표도 이같은 분위기 속에 거취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계인 한 의원은 15일 <한겨레>에 “윤 대통령이 잘되길 바라는 의원들의 마음이 (권 원내대표에게) 거의 다 돌아섰다. 지금이라도 스스로 (원내대표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당을 비대위 체제로 몰고가는 데 상당 부분 책임이 있는 권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비대위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원내대표 사퇴’를 주장한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9급 공무원 사적채용 논란과 윤 대통령이 쓴 “내부총질 당 대표” 문자 메시지 노출 등으로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

다른 친윤계 의원도 “(권 원내대표가) 실제 비대위에 합류한다고 하면 의원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일 거 같다”고 말했다. 다른 중진 의원은 “(진작) 권 원내대표가 그만두는 게 맞는데, 본인이 그럴 생각이 없는 거 아니냐. 본인도 송구스러울 거 같다”고 말했다.

친윤계는 그동안 권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유지와 비대위 참여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여러 곳에서 반대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달라진 기류를 두고 국정 쇄신을 꾀하는 ‘윤심’이 작동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권 원내대표도 이같은 기류를 파악하고, 원내대표직에 대한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천하통일” 김재원에 국힘 쪽 “언어전략 감 떨어져” 1.

“전광훈 천하통일” 김재원에 국힘 쪽 “언어전략 감 떨어져”

김진표 “이재명 불체포특권, 국민 보기 옳은지 생각해야” 2.

김진표 “이재명 불체포특권, 국민 보기 옳은지 생각해야”

민주당 정책위의장에 김민석…‘친이재명’ 조정식 유임 3.

민주당 정책위의장에 김민석…‘친이재명’ 조정식 유임

권은희 “헌재, 한동훈에 우문현답…개정 수사준칙 확정땐 탄핵사유” 4.

권은희 “헌재, 한동훈에 우문현답…개정 수사준칙 확정땐 탄핵사유”

윤 대통령, ‘건전재정’+‘국방·법치·성장·고용·복지 지출’ 모두 강조 5.

윤 대통령, ‘건전재정’+‘국방·법치·성장·고용·복지 지출’ 모두 강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한겨레 데이터베이스 | 뉴스그래픽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탐사보도 | 서울&
스페셜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사업

맨위로
한국 정치,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합니다 한겨레를 후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