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7.8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7.8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위해 국내에 마련되는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0일 오후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조만간 주한일본대사관 쪽이 마련하는 분향소를 찾아 아베 전 총리를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실은 현재로서는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아베 전 총리 조문을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으로 구성된 조문 사절단도 파견한다. 조문 사절단은 일본 정부가 주최하는 공식 추도식에 참석한 뒤 아베 전 총리 묘소를 조문하고 귀국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본 장례 일정은 우리와 달라 공식 추모식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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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가 총격 피살된 직후, 유족인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내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아베 전 일본 총리 장례, 국장으로
아베 전 일본 총리 장례, 국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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