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인 이화영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 인사가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그 관계사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경기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특위’ 소속인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는 한 사람이 맡고 있는데, ‘이한성’이라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이재명 아래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기도의 알짜배기 기관인 킨텍스의 대표이사로 있는 이화영 씨가 있는데, 이화영의 국회의원 시절 최측근 보좌관이 바로 이한성”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재명의 부지사 이화영, 이화영의 보좌관 이한성이라는 라인이 형성되는데, 그 라인의 말단인 이한성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의 이사”라며 “이제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임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설계하고, 최측근인 유동규가 집행하고, 또 다른 최측근인 이화영의 사람 이한성이 관리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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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킨텍스 사장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한성씨는) 15년전 보좌관인데 1년정도 근무했다”며 “연락 안 한 지 10년도 넘었다”고 말했다.
오연서 서영지 기자 lovelett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