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에 들었던 윤영찬 의원(경기 성남중원)이 6일, 당내 경선에서 친명계 이수진 의원(비례)에게 져서 4·10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다. 하위 10%에 해당되면 경선 득표에서 30%가 깎인다.
역시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은 정봉주 전 의원, 이승훈 전략기획부위원장과 3자 경선을 치렀는데 누구도 과반 득표를 못해 결선을 치르게 됐다.
친명계 인사와 ‘불공정한 경선’을 펼칠 것으로 평가된 비명계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을)은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과 경선에서 패배해 공천에서 탈락했다. 원내대표를 지낸 박광온 의원(경기 수원정)도 친명계 김준혁 한신대 교수에게 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세 지역을 포함해 20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아래는 발표 내용이다.
▶ 서울
△용산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금천 최기상 의원 △도봉을 오기형 의원 △광진갑 이정헌 전 제이티비시 앵커 △강북을 박용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결선 △은평을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
▶ 부산
△해운대을 윤준호 전 의원 △사상 배재정 전 의원 △중·영도 박영미 전 중·영도지역위원장
▶ 인천
△중·강화·옹진 조택상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동·미추홀갑 허종식 의원
▶ 광주
△광산갑 박균택 전 고검장
▶ 경기
△용인병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남양주갑 최민희 전 의원
△남양주을 김병주 의원(비례)
△수원정 김준혁 한신대 교수
△성남중원 이수진 의원(비례)
▶ 충북
△청주상당 이강일 전 청주상당지역위원장
△충주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 전북
△군산 신영대 의원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