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양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열린 “2024년 설맞이공연”을 당·정 지도간부들과 함께 관람했다고 2일 노동신문이 1~2면에 펼쳐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찾은 김정은 총비서를 “온 나라 대가정의 자애로운 어버이”, “언제나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제일 먼저 세우시고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기꺼이 따다 안겨주시는 자애로운 아버지”라 불렀다. 신문은 공연에 나선 학생소년들을 “‘사회주의 조국을 위하여 항상 준비하자’는 구호 높이 강대한 조국을 떠받드는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로 억세게 자라날 학생소년들”이라고 묘사했다.
김 총비서의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방문은, 연말 노동당 중앙위 8기9차 전원회의(2023년 12월26~30일)에서 ‘학생소년들을 위한 사회주의적 시책 집행에서 책임성을 높일 데 대하여’를 정식 의제로 채택해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질좋은 교복과 가방을 빠짐없이 공급할 데 대한 결정을 채택”하는 등 ‘학생소년들’에 대한 김 총비서와 노동당의 각별한 관심을 강조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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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비서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해 학생소년들의 ‘기량발표회’를 보고는 “학생들의 두뇌계발과 사유능력을 높여주는 데서 원리교육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사회주의 건설에 실지 써먹을 수 있는 산지식을 습득하도록 교육내용과 방법을 혁신해나갈 데 대하여 말씀하셨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