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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G20·COP26 참석 위해 다음주 유럽 순방

등록 :2021-10-22 17:15수정 :2021-10-22 20:01

“교황과 만나 북한 방문 관련 논의도 할 것”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COP26(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참석 등을 위한 순방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COP26(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참석 등을 위한 순방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 등을 위해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7박9일간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방북 의사’를 밝혔던 프란치스코 교황도 다시 만나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논의도 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교황과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폭넓은 대화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러가지 의미있는 제안을 하는 활동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교황청 공식 방문, G20과 COP26 정상회의 참석 및 헝가리 국빈 방문을 위해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로마, 영국 글래스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9일 교황청을 공식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 및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을 할 예정이다. 교황청 방문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수행한다. 박경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번째로, 한반도 평화 증진과 코로나, 기후변화, 빈곤·기아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혀, 한-미 정상이 같은 날 교황을 만나는 일정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30일과 31일에는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1일과 2일에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130여개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과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 세션 발언 등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2030 온실가스감축목표(NDC)도 국제사회에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유럽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헝가리를 국빈방문한다. 2일 헝가리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추모공간 건립에 대해 사의를 표할 예정이다. 3일에는 헝가리 아데르 대통령 및 오르반 총리와 각각 회담을 하고, 4일에는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가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과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각각 양자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박경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헝가리 방문은 2001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20년 만의 정상방문이며, 비세그라드 그룹은 유럽연합 내 두번째로 큰 교역대상이자 최대 수출시장”이라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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