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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복권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간접적인 여러 루트를 통해 복권 요청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지역 순회 경선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가 복권될 경우 친문‧친노 세력의 구심점이 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 “후보는 다양하고 많을수록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 쪽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29일 진행된 이 전 대표와의 첫 회담을 앞두고, 김 전 지사 복권 문제 대한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쪽 관계자는 한겨레에 “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에서 김 전 지사의 복권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사면에 대한 의사를 물었고, 동의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회담에서는 김 전 지사 복권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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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지역 순회경선에서 93.27%를 득표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