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검찰의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 수사와 관련해 “대선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결론을 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에 출연해 ‘12월 정도면 수사가 가능할 거라고 보냐’는 사회자 질의에 “그 안에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렇게 답했다. 송 대표는 “대선이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특검을 해서 대선 내내 검찰이 선거를 하도록 하면 안 되는 거 아니겠냐”며 “그 전에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지금 단계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시점과 관련해선 “국정감사가 끝나야 되니까, 10월 말쯤 끝나면서 하나로 통합되고 거리 두기도 완화되고 그러면 더 많은 당원들이 모여서 컨벤션 효과도 만들어야 된다”며 “11월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상응할 만한 뭐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경기도 국감이 끝나면 경기도 지사직 사표를 내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정식으로 이낙연 전 총리를 찾아뵐 것”이라면서도 시점을 못 박진 않았다. 이 전 대표의 공동 선대위원장 수락 가능성을 두고는 “그 문제도 잘 풀리지 않을까 싶다. 일단 만나뵙고 상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