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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손바닥 王자’ 진화하려던 윤석열 “여자들이 점 보러 다녀”

등록 :2021-10-06 11:09수정 :2021-10-06 16:05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바닥 왕(王)자’ 논란을 해명하던 과정에서 “아무래도 여자분들이 점도 보러 다닌다”는 발언으로 또다시 실언 논란에 휩싸였다. 여권에서는 ‘여성 비하성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은 5일 <한국방송>(KBS)이 주최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6차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윤 전 총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의 이름을 거명하고 “아느냐”고 묻자 “저는 그런 분들을 잘 안 만난다”고 답했다. 이어 “장모가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여자분들이 점도 보러 다니는 분도 있고 하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주술과는 관계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여성들이 점을 보러 다닌다’고 주장한 것으로 ‘손바닥 왕자’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실언이 겹쳐진 형국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집이 없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는 발언을 지난달 29일 해명하면서 “검사 생활 조금 한 사람은 (부정청약 등) 저런 사건이 많다. (청약통장) 그거 모르면 거의 치매 환자”라고 말했다가 ‘비하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성들이 점 보러 다닌다’는 발언에도 비판이 이어졌다.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또 하나의 망언이 늘었다”며 “자기는 점 보러 안 다닌다는 걸 강조하려고 여자분들을 파느냐”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망언 한마디 한마디가 구체적 비토층을 만드는 희한한 재주가 있다. 비호감이 쌓이고 또 쌓인다. 주로 비하성”이라고 꼬집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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