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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신임 감사원장 “정치적 중립성 확보하겠다”

등록 :2021-11-15 11:32수정 :2021-11-15 11:51

25대 감사원장 취임…1963년 개원 이래 첫 감사원 출신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가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가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이 15일 “신뢰받을 수 있는 감사결과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감사원에서 열린 제25대 감사원장 취임식에서 “엄중한 시기에 감사원을 이끌게 되었다는 것에 책임감과 사명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며 이렇게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6월 말 임기를 6개월 남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5개월 간 권한대행 체재를 이어왔다. 월성 원전 1호기 감사 등을 둘러싸고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우던 최 전 원장이 사퇴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초유의 행보를 보이면서 감사원은 거센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청와대는 1963년 감사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감사원 출신인 최재해 원장을 후보자로 지명했다.

최 원장은 취임사에서 “기본에 충실하면서 국민의 시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감사원”을 운영기조로 제시하고 감사원 직원들에게 무엇보다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기본임무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최 원장은 국정 주요분야에 대한 감사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민생 관련 업무 수행에 대해서도 살피는 한편 “공공부문의 기강 확립을 위한 점검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칙과 기준에 따라 불편부당의 자세로 엄정히 감사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감사결과를 만들어 나간다면 감사원의 핵심 가치인 직무상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도 자연스럽게 확보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 원장은 또 국민제안 감사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확대하고 미래 위험요인에 대한 정부의 준비상황을 진단하고 대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등 향후 감사운영 방향도 제시했다. 최 원장은 이어 “절차적 정당성의 확보는 감사결과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상대방의 방어권이 철저히 보호될 수 있도록 감사 운영의 처리 전 과정에서 각종 소명 기회를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의 임기는 2025년 11월까지 헌법으로 보장된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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