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2월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산책에 나선 시민들이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모습입니다. 아직 겨울빛이 다 물러가지는 않았지만, 초록보다 먼저 달려온 노란 꽃망울이 봄을 전하고 있습니다. 희망의 빛이 아닐까요. 나와 우리 사회의 감염병 퇴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정부와 함께 우리 시민들도 노력해야겠습니다. 나 혼자 사는 방법은 없을 테니까요.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