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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칼럼

[오창섭의 간판속세상] 환상이라는 이름의 청량음료

등록 :2009-11-18 18:35

서울 마포 ‘공주가 사는 궁전같은 카페’
서울 마포 ‘공주가 사는 궁전같은 카페’
공주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한데도 오늘날 공주를 이야기하고, 공주가 될 수 있다고 유혹하는 환상 이미지들은 주위에 범람하고 있다. 환상! 그것은 현실과의 관계 속에서 작동한다. 현실 너머에 자리하는 환상은 우울한 현실을 달콤하고 화려한 자신의 모습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유혹한다. 우리는 현실이 환상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확신이 서야만 그 환상에 몸을 맡기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그 환상의 달콤한 유혹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그 환상에 몸을 기댄다. 여기서 환상은 일상의 무료함이라는 갈증을 잠시 달래주는 청량음료로 자리한다. 어쩌면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갈증을 없애줄 그 무언가가 아니라, 단지 달래줄 수 있는 그 무엇인지 모른다.

오창섭/건국대 디자인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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