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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책읽기가 '책 사랑' 길러준다 / 바람직한 방학 독서지도

등록 :1999-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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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보람있게 보내기 위해서는 마음껏 놀고, 마음껏 돌아다니며 보고, 또 마음껏 읽어야 한다. 학교라는 일상에서 벗어난 아이에게 마음의 양식을 듬뿍 채워주자. 그러나 체하지 않게, 맛있게, 즐겁게 채워주기 위해서는 부모들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 눈높이에 맞는 책

어른들은 교훈을 담았거나 학습목표와 관련된 책을 아이에게 읽히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는 아이들이 책에서 흥미를 거두게 하는 첫번째 요인. 책은 음식이나 옷과 마찬가지여서 아이의 사고수준에 맞게 선택하지 않으면 생각이 기형적으로 자란다. 요즘은 책들도 대체로 유아용, 초등학교 저학년용, 중학년용, 고학년용으로 구분돼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에게는 얇고, 그림이 많은 옛이야기나 단편 창작동화가 좋다. 책읽는 호흡이 짧기 때문에 큰 글자와 그림이 시각적으로 배열돼 있어야 한다. 3.4학년은 독서에 본격적으로 흥미를 느끼는 시기이므로 창작동화나 외국의 유명동화 등을 읽게 한다. 5.6학년은 사회와 인물을 다룬 역사와 관련된 책이나 우리나라의 창작장편, 외국 동화, 위인전 등이 적합하다.

<> 부모와 함께 독서를

아이에게 그냥 읽으라고 책을 주거나, 읽고난 아이에게 "어때?"라고 무작정 묻는 것은 금물. 가장 바람직한 것은 부모가 함께 읽고 대화하는 것이다. 대체로 초등 1.2학년 아이들은 글자만 읽고 문장과 의미를 파악하는 데까지 미치지는 않는다. 때문에 부모가 함께 읽으면서 내용에 대해 설명해주어야 제대로 의미를 파악하게 된다. 3.4학년은 책 읽는 데 스스로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다. 제대로 독서습관을 들이면 고학년에서도 책 읽기가 수월하다. 5.6학년은 생각해볼 점 몇가지를 미리 일러줘 목적의식을 갖고 스스로 사고하는 습관을 길러주도록 한다.

<> 도서관을 이용하자

방학 동안 책을 잘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에게 편한 시간을 배려하고 적절한 독서목표를 설정해주는 것도 권할 만하다. 아이와 함께 근처 공공도서관에 들러 책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는 것도 책읽기 습관을 기르는 데 유효한 방법이다. 아이가 원하는 책과 부모가 권하고 싶은 책을 함께 대출한다. 아이와 함께 두 책을 함께 읽으면서 왜 각각 다른 책을 선택했는지 얘기해본다. 책읽기에 대한 부모의 생각을 전할 수도 있다.

한번 시작한 책은 끝까지 읽도록 습관을 붙이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가 책에 중독돼 책벌레가 되는 것을 부모가 기뻐하는 경우도 있는데 반드시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독후감을

독후감은 강요하지 않도록 한다. 상당수 아이들은 독후감이나 감상문 등이 번거로워 책읽기를 기피한다. 아이가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든지 무언가를 표현하려고 할 때 자연스럽게 자신의 느낌을 기록하도록 유도한다.

형식도 독후감이나 감상문이 아니라 그 책이 얼마나 좋은지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형식으로 쓰도록 하거나 선생님이나 작가에게 쓰는 편지형식을 빌리는 것도 좋다. 이밖에 시나 일기, 수필 등 다양한 형식의 독후감을 시도해본다. 이홍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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