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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올해 개도국 코로나백신 공급, 목표에 30% 미달

등록 :2021-09-09 11:14수정 :2021-09-09 11:17

코백스, “목표보다 6억회 접종분 부족할 것”
세계보건기구, 추가접종 연말까지 중단 촉구
올해 말까지 개도국에 공급될 코로나19 백신이 목표치인 20억회 접종 분량보다 30% 가량 부족할 전망이다. 남미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한 젊은이가 백신을 맞고 있다. 카라카스/AP 연합뉴스
올해 말까지 개도국에 공급될 코로나19 백신이 목표치인 20억회 접종 분량보다 30% 가량 부족할 전망이다. 남미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한 젊은이가 백신을 맞고 있다. 카라카스/AP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의 올해 개도국 백신 공급량이 목표치의 70%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개도국의 백신 부족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부자나라들에 올해 연말까지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주도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세계보건기구, 유니세프 등은 8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내어 올해 말까지 개도국에 공급될 백신이 14억2500만회 접종 분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백스의 애초 목표치인 20억회 분량보다 30% 가량 적은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이 가운데 12억회 분량은 선진국의 자금 공여로 92개 국가에 무상 공급될 물량이며, 나머지는 개도국의 자체 구입에 대비해 확보되는 물량이다.

코백스는 개도국의 주요 백신 공급 업체인 인도의 혈청연구소(SII)에 대한 수출 제한 조처에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생산 차질까지 겹치면서 백신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스 버클리 백신면역연합 대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제대로 통제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도국에 대한 백신 공급 차질은) 전세계 전체에 아주 나쁜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저소득 국가에는 의료진과 고령자 등 보호가 특히 더 필요한 이들이 여전히 많다며 “더는 공급 지연을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버클리 대표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필요한 것보다 많은 백신을 확보해둔 나라들은 남는 물량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백스는 “올해 연말까지 무상 공급할 12억회 분량은 (인도를 제외한) 92개 저소득 국가 인구의 20%, 성인의 40%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물량”이라며 20억회 접종분 공급 목표는 내년 3월말에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을 연말까지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전세계 백신 물량이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과 가난한 나라의 1차 접종을 동시에 실시하기 충분하다는 제약 업체의 의견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공급을 통제하는 나라들과 기업들이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남는 백신에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7월 부자나라들에 9월말까지 추가접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으나, 이스라엘·영국 등을 포함한 여러 나라가 이미 추가접종을 시작했거나 준비하는 등 이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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