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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중국

중, 코로나 신규 확진자 세자릿수 육박…우한 1천만명 전수조사

등록 :2021-08-04 15:07수정 :2021-08-04 15:10

3일 신규 확진자 해외 역유입 포함 96명
장쑤성·후난성 확산세 지속…우한 9명 추가
우한 방역당국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
교민 집단 거주지 베이징 왕징에서도 확진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일 주민들이 핵산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우한/AFP 연합뉴스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일 주민들이 핵산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우한/AFP 연합뉴스

중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세자릿수에 다가서고 있다. 수도 베이징의 한국인 집단 거주인 차오양구 왕징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교민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 결과,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는 해외 역유입 사례 25명을 포함해 모두 96명에 이른다. 이번 확산세가 시작된 난징과 장자제(장가계)가 자리한 장쑤성과 후난성에서 각각 35명과 1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일 15개월여 만에 첫 확진자가 나온 후베이성 우한에서도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우한시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확진자를 상대로 진행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과 역학조사 결과, 동일한 감염원에 의한 전파”라며 “장쑤성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전파력이 높고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관영 <장강일보>는 리타오 우한시 부비서장의 말을 따 “이번 유행은 한 노동자가 지난달 27일 후베이성 징저우 역에서 장쑤성 화이안 출신 단체여행객과 접촉한 뒤 우한에 도착해 1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며 “2일 확진자 3명과 3일 확진자 9명 모두 첫 확진자 발생 직후 봉쇄된 같은 공사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라고 전했다. 우한시 정부는 전날부터 1천만명이 넘은 주민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지난달 말 장자제 여행 뒤 복귀한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수위를 높인 수도 베이징에서도 4일 오전 한국인 집단 거주지역인 차오양구 왕징에서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50대 남성으로 알려진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하이난에서 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이 항공기에 확진자가 동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왕징 지역에선 지난해 말에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주민 전수조사를 벌인 바 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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