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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중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총리, 분쟁지역 티그레이에 군 진격 명령

등록 :2020-11-26 21:55수정 :2020-11-27 02:45

이미 수백명 숨져
추가 인명 피해 우려
에티오피아 티그레이 지역 여성들이 분쟁으로 피난을 온 이웃 나라 수단 난민 캠프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에티오피아 티그레이 지역 여성들이 분쟁으로 피난을 온 이웃 나라 수단 난민 캠프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26일 티그레인민해방전선(TPLF)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북부 티그레이의 주도 메켈레에 군 진격 명령을 내렸다고 <비비시>(BBC) 방송 등이 전했다. 이 분쟁은 본격적인 내전으로 격화할 우려가 있다.

아비 총리는 정부군과 교전 중인 티그레인민해방전선 쪽에 제시한 ‘72시간 내 항복 시한’이 지난 지 몇시간 뒤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미 이 지역 분쟁으로 수백명이 숨졌으며 수천명이 피난을 떠난 상태다. 주민 50여만명에 달하는 메켈레에서 군사 작전으로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티그레이주의 전화, 인터넷 등 통신은 두절된 상태다. 아프리카연합(AU) 고위 사절단은 양쪽을 중재하기 위해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들어갔으나 중재 노력은 실패했다.

아비 총리는 전쟁까지 벌였던 이웃 나라 에리트레아와 평화 협정을 체결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국내적으로는 에티오피아 연방 내에서 강한 정치적 지분을 갖고 있던 정당 티그레인민해방전선과 갈등을 빚어왔다. 티그레인민해방전선은 독재자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이 1991년 국외로 망명한 뒤부터 에티오피아 중앙정부의 주요 파트너였다. 아비 총리가 2018년 집권 뒤 개혁을 표방하며 티그레인민해방전선 주요 인물을 정부 요직에서 쫓아내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티그레인민해방전선이 9월 코로나로 중앙정부가 연기한 총선을 티그레이 지역에서 강행하자 갈등은 피를 흘리는 분쟁으로 격화됐다. 티그레인민해방전선은 국경을 접한 에리트레아가 이번 사태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해, 국제분쟁으로 번질 위험마저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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