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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서 코끼리 의문의 떼죽음…코로나19가 원인?

등록 :2020-07-03 14:49수정 :2020-07-03 14:52

두달 사이 350마리 집단폐사…당국 원인 조사 나서
값비싼 상아 그대로 남아 있어 밀렵 가능성은 적어
아프리카 보츠와나 오카방고 삼각주에서 최근 석달 새 350여 마리의 코끼리가 원인 모를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 연합뉴스
아프리카 보츠와나 오카방고 삼각주에서 최근 석달 새 350여 마리의 코끼리가 원인 모를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 연합뉴스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최근 코끼리 수 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물 웅덩이 근처, 바닥에 쓰러져 숨진 코끼리 사체엔 값 나가는 상아가 그대로 붙어 있었다. 코끼리 떼죽음 원인을 놓고 당국에서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일각에선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동물 보호단체 ‘국립공원 구조대’가 오카방고 삼각주에서 350여 마리의 코끼리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코끼리 사체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5월 초부터다. 국립공원 니알 맥캔 소장은 “이렇게 많은 코끼리들이 한번에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목숨을 잃은 건 처음 본다”며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보츠와나에는 전체 아프리카 코끼리 개체 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3만마리의 코끼리가 서식하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당국은 즉각 코끼리 집단폐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보츠와나 환경·천연자원·보전·관광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의 3개 연구소에서 코끼리 사체에서 체취한 샘플을 처리하고 있다”며 “결과를 얻으려면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밀렵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코끼리 사체에 상아가 그대로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일단 밀렵은 이번 코끼리 떼죽음의 원인에서 배제되는 분위기다. 맥캔 소장은 최근 생존 코끼리들이 기력이 쇠약해진데다, 원을 그리며 돌고 있는 모습이 목격된 점 등을 들어 “코끼리들의 신경계가 파괴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원인이 물이나 토양에 있다면 인수 교차 질병일 가능성도 있다”며 코끼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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