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군이 의료진을 표적 살해하는 등 잇따라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레바논 보건당국이 비판하고 나섰다.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23일 레바논 보건당국 관계자의 말을 따 “이스라엘군이 의료진을 표적 살해하고 의료시설을 파괴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북동부 지역에서 병원장이 자택에서 목숨을 잃었고, 남부지역에선 구조활동을 하던 응급요원 적어도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날 내놓은 최신 보고서를 보면, 2023년 10월7일부터 2024년 11월18일까지 레바논 전역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의료진과 환자는 모두 226명에 이른다. 같은 기간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 사건은 137건 발생했는데, 의료진 또는 환자 1명 이상이 숨진 사건이 65건(47%)이나 됐다.
세계보건기구 쪽은 “이스라엘이 극단적으로 우려스런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민간인의 의료 접근권을 차단하고 의료진·의료시설을 공격하는 건 명백한 국제 인도주의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스라엘군이 봉쇄한 채 무차별 공격을 퍼부어 환자와 의료진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의 카말 아드완 병원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아울러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2023년 10월7일 개전 이후 전쟁 413일째를 맞은 2024년 11월22일까지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주민 4만4056명이 숨지고, 10만428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레바논에선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3645명이 숨지고, 1만5355명이 다쳤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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