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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를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로 확정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전했다.

6일(현지시각) 에이피는 해리스 부통령의 최종 선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과 함께 대선에서 뛸 최종 부통령 후보로 월즈 주지사를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몇 시간 안에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함께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템플대에서 첫 유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월즈 주지사는 2006년 공화당 성향이 짙은 미네소타주의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해 현직 의원을 꺾고 당선되며 이변을 일으켰다. 2016년까지 해당 지역구를 지켰고 2018년에는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으며, 2022년 선거에서도 이겼다. 그는 주지사 재임 중 저소득층을 위한 대학 등록금 면제, 학교 무상 급식 등 다양한 진보 정책을 현실화했다.

네브래스카의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그는 고향과 미네소타 맨케이토 등에서 교사로 일했다. 고교 졸업 뒤부터 24년 동안 미 육군 주 방위군으로 복무했고, 유럽에 파병되기도 한 베테랑(퇴역 군인)이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