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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 총기사고’ 알렉 볼드윈, 사망 촬영감독 유족과 합의

등록 :2022-10-06 11:07수정 :2022-10-06 14:55

검찰 “형사 기소와는 무관”
영화 촬영 중에 총기 오발 사고를 낸 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뉴멕시코주 산타페 카운디 보안관 사무소 밖 주차장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걸고 있다.샌타페이/AP 연합뉴스
영화 촬영 중에 총기 오발 사고를 낸 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뉴멕시코주 산타페 카운디 보안관 사무소 밖 주차장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걸고 있다.샌타페이/AP 연합뉴스

영화 촬영장에서 소품용 총을 잘못 쏴 촬영감독을 숨지게 한 미국인 배우 알렉 볼드윈이 소송을 제기한 유족과 합의했다.

숨진 촬영감독의 남편 매슈 허친스는 5일(현지시각) 성명을 내어 “볼드윈과 영화 제작사에 제기했던 소송에서 우리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누구를 비난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 우리 모두 헐리나의 죽음이 끔찍한 사고였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볼드윈의 변호인도 이날 성명을 내어 “비극적이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해결하는 데 기여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볼드윈은 지난해 10월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세트장에서 서부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 도중 소품용 리볼버 권총을 다루다가 실탄을 발사해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42)을 숨지게 했다. 당시 볼드윈은 왜 소품용 총에 실탄이 들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죽음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날 합의가 이뤄졌다.

그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영화 러스트의 촬영이 내년 1월 재개된다. 숨진 촬영감독의 남편 매슈 허친스는 영화의 안전 문제 등을 감독하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그외 다른 합의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을 수사 중인 뉴멕시코주 검찰은 이날 양쪽의 합의가 형사 기소 여부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검찰은 성명을 내어 “민사소송이 당사자 간에 합의되고 종종 여기에 금전적 보상이 포함되지만 형사사건은 오로지 사실만 다룬다”며 “뉴멕시코 주법에 따라 사실과 증거가 범죄 혐의를 입증한다면 누구든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친스 유족은 지난 2월 제출한 소장에서 “볼드윈은 총에 실탄이 들어있는지 점검했어야 하고 총으로 사람을 겨누지 말았어야 하며 방아쇠를 당지지 말았어야 했다“며 볼드위의 책임을 물었다. 반면 볼드윈은 당시 총이 안전하다고 들었으며 방아쇠를 당기지도 않았다고 항변했다. 연방수사국(FBI)은 감식 결과 총은 기능상 아무 문제가 없고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면 발사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뉴멕시코주 의료 당국은 지난 8월 총에 의도적으로 실탄을 장전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당시 사건을 ‘사고’로 판정했다. 그러나 뉴멕시코주의 근로안전 당국은 촬영장 안전관리 소홀의 고의성을 인정해 영화 제작사에 벌금 13만7천달러(1억9300만원)를 매겼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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