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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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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수도권에 지정된 미분양 관리지역은 경기 안성과 이천 두 곳으로 늘었다.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5일 이천이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새로 지정되고 경기 안성, 대구 남구, 울산 울주, 강원 강릉, 충북 음성, 전남 광양, 경북 포항·경주 등 기존 관리지역도 재지정되는 등 전국 9곳이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공고됐다. 적용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다. 이천의 관리지역 지정은 2019년 12월 이후 4년8개월 만이다.

보증공사는 미분양 세대 수가 1천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관리지역을 지정한다. 관리지역에 포함되면 사업자가 분양보증 발급 전 사전 심사를 따로 받아야 하는 등 신규 분양이 까다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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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미분양은 지난 3월만 해도 67가구 수준이었으나 6월 기준 미분양은 1405가구로 늘었다. 경기도 전체 미분양(9956가구)의 14%를 차지한다. 안성의 6월 기준 미분양 규모는 1274가구다. 이달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전국 9개 지역 중 미분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포항(3414가구)이다. 포항, 경주와 대구 남구, 울주, 음성, 광양 6곳은 지난해 2월부터 19개월 연속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6월 말 기준 미분양 세대 수는 대구 남구 2183가구, 울주 1518가구, 음성 1325가구, 광양 1566가구, 경주 1403가구 등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