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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 제공
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아세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세안 지역 내에서 자동차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인도네시아에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현지에서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차그룹은 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정부와 ‘인도네시아 전기차(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일괄 현지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우선 현대차그룹과 엘지(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세운 인도네시아 공장(HLI그린파워)은 올 2분기부터 배터리셀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이 배터리셀은 이달 17일 인도네시아에 출시하는 새 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차량에 탑재한다.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에 만든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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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지역 인구는 약 7억명으로 차세대 자동차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 가운데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 비중은 29.9%로 가장 큰 규모다. 현대차가 이 시장부터 전기차 일괄 생태계를 구축해 아세안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아세안은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텃밭이었지만,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타이·말레이시아 등에 물밀 듯이 진출해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