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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일본 신주쿠 사무실의 모습. 라인HR블로그 제공.
라인 일본 신주쿠 사무실의 모습. 라인HR블로그 제공.

일본 총무성의 이례적 행정지도에 대한 ‘라인야후’의 대책보고일(7월1일)이 다가오고 라인야후가 ‘네이버 지우기’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 속에 다음주 네이버 노동조합이 국회에서 열리는 긴급 토론회에 나선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이하 네이버지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조국혁신당의 이해민·김준형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용만·이용우 의원 등 4개 의원실과 공동으로 ‘일본의 대한민국 아이티(IT) 기술 침탈 시도 저지를 위한 네이버 노조 긴급토론회-라인(LINE) 외교 참사의 나비효과’를 주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라인야후 사태로 인한 한국 개발자들의 고용 불안 문제를 점검하고,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에 미칠 영향과 이번 사태의 파급효과를 살펴보면서 제2의 라인사태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을 빌미삼아 지난 3월5일, 4월16일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는 취지의 행정지도를 내렸으며, 오는 7월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해 사실상 네이버 쪽 지분 매각을 압박 중이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는 지난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거의 모든 (일본) 국내용 서비스에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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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에서는 윤대균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진행 경과와 경제안보 시대 데이터 주권’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패널로는 오세윤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지회장,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 윤효원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아시아노사관계 컨설턴트, 전수진 민변 디지털정보위원회 미국변호사가 참석한다. 네이버지회 쪽은 “라인 플랫폼 대부분을 개발하는 국내 라인계열사(라인플러스, 라인넥스트, 라인비즈플러스, 라인페이플러스, 라인파이낸셜, 라인게임즈, IPX) 네이버 구성원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