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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제페토·웹툰 타고 날았다

등록 :2022-01-27 15:21수정 :2022-01-28 02:35

4분기 콘텐츠 매출 1년새 68% 급등
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유통·먹거리서 신사업 중심 이동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한겨레 자료사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한겨레 자료사진
네이버 콘텐츠부문 매출이 1년 사이 60% 이상 늘었다. 전 세계에서 2억6천여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와 월평균 1억7천여만명의 이용자를 끌어모은 웹툰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네이버의 먹거리가 검색·온라인유통 중심에서 콘텐츠와 핀테크 등 신사업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모습이다.

27일 네이버가 공시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보면, 네이버의 콘텐츠부문 매출이 23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89억원에 견줘 67.9% 늘었다. 지난해 3·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60% 넘는 성장률을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1조9277억원)과 영업이익(3512억원) 모두에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6조8176억원, 영업이익은 1조3255억원에 달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28.5%, 영업이익은 9.1% 증가했다.

제페토와 웹툰 등의 기여가 컸다. 제페토는 글로벌 아이티(IT)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이전인 2018년 8월 서비스가 시작돼 전세계에서 이용자를 모으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페토가 엠제트(MZ) 세대를 중심으로 2억6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지난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전년 대비 57% 성장했고, 매출은 3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네이버 제공
웹툰은 연간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콘텐츠 업체들과 협업으로 마블 이터널스 등 인기 아이피(IP·지식재산권)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 웹툰은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 마블과 디시(DC) 코믹스 같은 글로벌 아이피와 협업 등을 통해 월간충성이용자(MAU)가 1억7천만명에 이르는 글로벌 1위 스토리텔링 플랫폼이 됐다”고 밝혔다.

콘텐츠부문과 함께 핀테크·커머스 등 신사업 부문 매출도 각각 20% 이상 커졌다. 핀테크 사업 매출은 2952억원으로 1년 새 46.8% 증가했다. 네이버페이의 지난해 4분기 결제액이 10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커머스 매출은 4052억원으로 27.9% 늘었다.

포털 광고사업 등을 기반으로 한 서치플랫폼 부문 매출은 8869억원으로 규모로는 가장 컸다. 하지만 매출 성장률은 15.2%로 전체 평균 27.4%를 밑돌았다.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서치플랫폼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분기 50.9%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6.0%로 줄어들었다. 네이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콘텐츠 및 신기술 중심으로의 사업다각화 전략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성숙 대표는 “기존 사업의 성장과 인수합병·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신규 성장 동력으로 네이버의 경쟁력이 글로벌(시장)에서도 성공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미국의 웹툰 서비스 계열사에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3975억원을 추가 출자한다고 밝혔다. 국외 콘텐츠 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 확보’로 보인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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