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짜리 골드바. 금은 산업재 수요가 전체 생산량의 10% 안팎에 그치고 대부분은 보석류를 제작하거나 그냥 보관하는 목적으로 쓰인다. 한겨레 자료사진
1㎏짜리 골드바. 금은 산업재 수요가 전체 생산량의 10% 안팎에 그치고 대부분은 보석류를 제작하거나 그냥 보관하는 목적으로 쓰인다.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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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운용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운용)’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무수익 자산인 금을 운용해 수익을 만들어내고 실물 시장에서 금 실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는 취지에서다.

하나골드신탁(운용)은 금을 하나은행에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감정한 뒤 운용할지 동의를 거쳐 만기에 감정가의 1.5%(세전·보수 차감 이후, 8월11일 기준)의 연간 운용수익과 금을 돌려받는 구조다. 운용수익은 현금과 금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하나골드신탁은 24K 순금 100g 이상이어야 가입할 수 있다. 11일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18일부터는 서울 지역 25개 영업점과 부산 해운대동백 지점까지 26개 영업점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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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지난 6월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협약을 맺고 금 실물을 합리적 가격으로 처분할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처분)을 선보인 바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하나골드신탁(운용) 출시로 금 실물을 보관⟶운용⟶처분까지 할 수 있는 금 신탁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하나골드신탁(운용)은 금 실물도 운용 가능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