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북적이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북적이는 모습. 연합뉴스

오는 28일부터 10월3일까지 이어지는 6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해외 결제나 출금 혜택을 강화한 카드를 살펴볼 만하다. 해외여행객을 위한 각종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우선 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 해외 결제 시 혜택이 좋은 것으로 꼽히는 카드를 추렸다. 전월 실적 조건이 없거나 캐시백 또는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카드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시 결제 금액의 2%를 캐시백 해준다. 캐시백 한도는 없으며, 연회비도 없다. 전월 실적 조건이나 최소 결제 금액 요건도 없다. 다만 국제브랜드 수수료 1%와 해외 서비스 수수료 건당 0.5달러가 부과된다. 이 때문에 현재 원-달러 환율(25일 기준 1336.50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원화 기준 결제한 건에 약 6만6800원 이상 써야 캐시백으로 돌려받는 금액이 수수료로 내야 하는 금액보다 커져 이득이다. 해외 자동인출기(ATM)에서 현금을 뽑아 써야 할 때도 수수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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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금액의 3%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포인트는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하나머니로 적립되며, 적립 한도는 5만원이다. 항공·면세점·여행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도 3%씩 하나머니를 적립해주는데, 한도는 마찬가지로 5만원이다. 다만 항공권 결제액의 경우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제한 경우에만 해당되고 대행사·여행사·쇼핑몰 결제 건은 제외돼 주의해야 한다. 연회비는 2만원이고, 국제브랜드 수수료 1%와 해외이용수수료 0.2%가 붙는다.

롯데카드의 ‘트립투로카’ 신용카드는 해외 가맹점 결제금액의 2%를 카드 결제일에 한도 제한 없이 할인해준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적용된다. 연회비는 2만원이다. 다만, 현재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 올해 말까지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기본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직전 6개월간 롯데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이라면 이달 말까지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뒤 여행사나 항공사, 해외에서 전월 30만원을 이용한 경우 10만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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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패스라는 핀테크 업체의 ‘트리플카드’는 모바일 월렛인 한패스페이에 충전한 금액을 카드 결제 시 사용하는 선불카드다. 해외 결제 금액의 3%를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한도 없이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해외 자동인출기 이용 수수료도 무료고, 잔금은 3천원부터 수수료 없이 한패스 앱과 연결된 계좌로 환불이 가능하다. 다만 연회비가 1만원이고, 해외결제 시 1.25%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단순 계산하면 1년에 약 57만원은 써야 연회비를 웃도는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해외 결제 시 발생하는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카드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트래블월렛이라는 스타트업이 만든 ‘트래블페이 카드’는 트레블월렛 앱에 연결된 은행 계좌에서 37개국 통화를 원하는 시점에 실시간 환율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선불충전 카드다. 여러 국가 통화를 충전할 수 있어 2개 이상 나라를 여행할 때 유용하다. 달러화,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는 충전 수수료가 없다. 나머지 통화는 0.5∼2.5% 수수료가 붙는다. 해외 결제 수수료는 붙지 않는다. 해외 자동인출기 이용 수수료는 월 500달러 이하만 무료이고, 500달러 이상에는 2%가 부과된다. 연회비는 없고 잔액은 전액 수수료 없이 환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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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혜택에 신용카드 기능을 결합한 ‘트레블월렛 우리카드’는 해외 결제 시 2%를 트래블월렛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다만 전월 국내 가맹점 실적이 4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트래블포인트로 적립된 선불충전금이 소진되면 자동으로 신용 결제가 이뤄지는 일종의 하이브리드형 카드로 포인트 적립은 신용 결제 금액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환전·해외 자동인출기 이용·해외 결제 수수료가 모두 무료다. 연회비도 없다. 미국·일본·유럽·영국 통화에 대해서는 상시로 우대 환율이 적용된다.

페이코의 ‘포인트카드’는 페이코 앱에 포인트를 충전해두고 사용하는 선불카드다. 계좌를 연결해두면 자동 충전이 이뤄져 체크카드처럼 쓸 수 있다. 연회비는 없고, 전월 실적 조건도 없다. 해외겸용으로 신청하면 해외이용수수료나 해외 자동인출기 수수료가 면제된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