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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노조 조직률 높일 제도 만들어야”

등록 :2017-11-15 18:58수정 :2017-11-15 20:55

폴리 토인비 <가디언> 칼럼니스트 강연
‘일의 미래: 새로운 사회적 합의를 향하여'를 주제로 ‘제8회 아시아미래포럼'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려, 폴리 토인비 <가디언> 칼럼니스트가 ‘일과 삶의 균형 비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일의 미래: 새로운 사회적 합의를 향하여'를 주제로 ‘제8회 아시아미래포럼'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려, 폴리 토인비 <가디언> 칼럼니스트가 ‘일과 삶의 균형 비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가디언> 칼럼니스트로 노동현장에 대한 다수의 저작을 펴낸 폴리 토인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노동조합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인비는 1970년대에 병원·콜센터·자동차부품회사 등에서 일하며 노동자들의 삶을 심층취재한 저널리스트로 유명하다.

토인비는 “1970년대 제가 자동차부품회사 등에서 일할 때는 대다수 작업장에 노조가 있었다”며 “그때가 영국 역사에서 노동시장이 가장 평등한 때였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나라에서 노조 가입률이 계속 낮아진 결과 직군 간, 소득계층 간 불평등이 심화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엔 불평등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노조의 힘이 세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노조가입률은 10% 수준으로 매우 낮다”며 “정부와 국회가 나서 노조 조직률을 높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많은 중간 단계의 직업들을 위기로 내몰 것이라고 하더라도 서비스직, 웨이터, 청소노동자, 아이와 노인을 돌봐줄 사람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증가할 것이고 인간적인 접촉은 계속 중요하게 남을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서로가 서로를 더 높이 평가하고 가치있게 대할 수 있는 사회계약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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