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도에 중견 및 대형건설사의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거제시 옥포동에 짓는 ‘거제 엘크루 랜드마크’ 365가구를 오는 12일 본보기집을 열고 선보인다. 이어 대우건설은 다음 주말 아주동 ‘거제 마린 푸르지오’의 본보기집을 열 예정이다.
‘거제 엘크루 랜드마크’는 지역내 최고층인 27층 규모로 고층에서는 바다와 함께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야경 조망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4~127㎡로 구성된 4개동 규모로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다. 커뮤니티 시설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도서관과 카페, 영유아 보육시설 등 마련되며, 단지 내에 대형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다. 거제대로가 접해 있고 송정나들목과 덕포나들목이 인접해 있으며 옥포국제학교, 옥포초등·성지중학교 등 교육시설도 많다. 84㎡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미만에 책정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짓는 ‘거제 마린 푸르지오’는 전용 59~84㎡ 959가구로 지상 20층, 14개동 규모다. 대우조선소가 단지에 인접해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형 단지로 아주초·대우초, 거제중·고교로 통학이 가능하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중 경남 거제 땅값은 14.5%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이는 거가대교 접속도로 개통, 국도 14호선의 확장공사 및 대체 우회도로 공사, 사곡~거제 4차선 도로 확장·포장공사 등 각종 도로가 확충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아주지구 도시개발사업, 거제해양휴양특구사업 등도 땅값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거제에서는 상반기 아파트 분양 열기도 뜨거웠다. ‘영진 자이온’과 ‘벽산 e-솔렌스’가 잇따라 분양돼 1순위에서 3 대 1 안팎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신규 아파트에 수요자가 몰리는 것은 현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의 직원만 5만여명인데다 최근 협력업체 직원들의 이주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