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경제일반

반토막 난 ‘7·4·7 공약’

등록 :2011-12-12 20:49수정 :2011-12-12 22:24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2년 경제정책방향 보고회에 참석해 안건보고를 받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2년 경제정책방향 보고회에 참석해 안건보고를 받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성장률·소득·경제규모
모두 다 헛구호로 끝나
‘MB물가’는 22% 올라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집권 5년 동안 평균 성장률은 3%대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7·4·7 공약’(7% 성장, 4만달러 국민소득, 세계 7위 경제규모)의 핵심인 경제성장률이 사실상 반토막으로 마무리되는 셈이다. 집권 초기인 2008년 2.3%로 시작해 2009년 0.3%, 2010년 6.2%, 올해 3.8%(잠정치)로 성장률이 널뛰기를 했던 것도 특징이다. 이 정부가 ‘잃어버린 10년’이라며 비판했던 참여정부 5년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4.3%였다.

이른바 엠비(MB)노믹스의 상징이던 ‘7·4·7 공약’은 내놓을 당시부터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헛된 기대는 결국 충족되지 못했다. 내년도 1인당 국민소득은 2만349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세계 경제 위기 당시 1만7193달러로 주저앉았던 데 견주면 상당히 늘어난 것이지만,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한다. 경제 규모를 세계 7위로 올리겠다는 구호도 달성하지 못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보면, 우리 경제 규모는 2006년과 2007년 각각 세계 12위·13위를 유지해 오다 2008~2011년 계속 15위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14위로 한 계단 올라설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 정부에 비해서는 후퇴한 수준이다.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물가는 들썩였다. 대통령이 특별 관리한다는 52개 생필품인 소위 ‘엠비 물가지수’는 지난 4년 동안 22.6% 상승했다. 근로자 실질 임금은 해마다 동결 혹은 1% 인상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나랏빚은 90여조원이 더 늘어 4인 가족 한 가구당 700여만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 가계부채는 올해 9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가계저축률은 지난해 3.9%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은 상황이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진실을 후원해주세요
용기를 가지고 끈질기게 기사를 쓰겠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이 우리 사회에 드리운 어둠을 거둡니다.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국책연구소가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700여쪽 보고서 뜯어보니 1.

국책연구소가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700여쪽 보고서 뜯어보니

변신에 20초…7천만원에 ‘BMW 오픈카’ 타는 세가지 방법 2.

변신에 20초…7천만원에 ‘BMW 오픈카’ 타는 세가지 방법

당근마켓 중고거래로 꽤 벌었는데…세금 내야 할까? 3.

당근마켓 중고거래로 꽤 벌었는데…세금 내야 할까?

한국, ‘글로벌 혁신지수’ 세계 5위·아시아 1위…5계단 상승 4.

한국, ‘글로벌 혁신지수’ 세계 5위·아시아 1위…5계단 상승

[현장] 코는 들리고, 날개는 분리, 조종실은 민낯으로… 5.

[현장] 코는 들리고, 날개는 분리, 조종실은 민낯으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Weconomy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한겨레 데이터베이스 | 뉴스그래픽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더나은사회 | 탐사보도 | 서울&
스페셜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사업

맨위로
벗의 마음을 모아주세요
자유와 평등을 꿈꾸는 마음.
다른 이의 아픔에 눈물 흘리는 마음.
지구의 신음을 안타까워하는 마음.
그 마음을 함께하는 한겨레와 걸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