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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판매 중인 사과. 연합뉴스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판매 중인 사과. 연합뉴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사과·배 등 추석 성수품 공급을 평시보다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달 말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계획’ 등을 논의한 뒤 이처럼 밝혔다. 김 차관은 “호우·폭염 등으로 가격이 오른 배추·무 등 채소류는 비축 물량 방출, 조기 출하 지원 등을 통해 수급을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서는 “업계·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법률 개정안 등 구체적 제도 개선 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랫폼 때문에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중소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은 3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자금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현장 수요가 큰 것을 확인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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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차관은 생활방식(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의 건전한 발전과 이용 만족도 제고를 위해 ‘생활편의 서비스 개선 방안’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모빌리티, 주거 서비스 등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가 담길 예정이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