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의 ‘토트넘 경량 패딩 조끼’. GS25 제공
GS25의 ‘토트넘 경량 패딩 조끼’. GS25 제공

기온이 떨어지면서 편의점 업계가 각양각색의 겨울철 의류 판매에 나섰다. 편의점 비수기인 동절기에 접어든 데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편의점이 ‘24시간 겨울옷 판매점’으로 변신하고 있다.

14일 지에스(GS)25는 손흥민 선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토트넘 경량 패딩 조끼’(2만4900원)를 오는 1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에스25와 중소기업이 협업한 상품으로, 색상은 토트넘 유니폼 색깔이었던 남색 계열의 멜란지네이비에 안쪽은 토트넘 로고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골프 브랜드 볼빅과 기획한 넥워머, 장갑 등 방한용품도 판매된다. 지에스25는 “손흥민 선수 및 토트넘 팬을 중심으로 호응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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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의 ‘플리스 조끼’.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의 ‘플리스 조끼’. 세븐일레븐 제공

지난해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경량 패딩 조끼를 선보인 세븐일레븐은 올해 ‘플리스(양털처럼 표면이 일어난 폴리에스터 소재) 조끼’(1만9900원)를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뜻밖의 인기를 끌었던 경량 패딩 조끼(2만9900원), 패딩 목도리(1만9900원)도 출시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12월 낚시터 등 교외 국도변에 있는 상권의 경량 패딩 조끼 매출 비중이 전체의 28.4%로 가장 높았다”며 “추위로 급하게 외투를 찾는 고객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본다”고 했다.

편의점들의 의류 상품 구색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겨울 지에스25와 씨유(CU)는 발열내의를 판매했고, 올봄엔 운동에 관심 있는 소비자를 겨냥해 운동용 레깅스(지에스25)와 기능성 반소매 티셔츠(세븐일레븐)도 점포에서 판매됐다. 편의점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일본에서는 올해 세븐일레븐 재팬이 북유럽 브랜드와 협업한 방수 점퍼를, 로손은 일부 매장에서 무인양품 의류를 판매하는 등 업계 차별화 상품으로 제각기 의류를 내세우는 추세다. 지에스25 쪽은 “편의점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늘면서 차별화된 방한용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