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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쇼핑·소비자

한겨울 딸기에 빠지다

등록 :2022-01-04 16:13수정 :2022-01-05 02:36

호텔부터 편의점까지 이색 메뉴 경쟁
수확시기 빨라져 겨울유통 활발
생딸기 밀키번·마카롱 등
맛·모양 다양한 디저트 인기행진
딸기뷔페 이용권 하루 2억 매출
편의점 딸기 상품 판매도 ‘날개
서울드래곤시티 딸기 스튜디오 뷔페 메뉴들. 서울드래곤시티 제공
서울드래곤시티 딸기 스튜디오 뷔페 메뉴들. 서울드래곤시티 제공
생딸기 밀키번, 딸기 마카롱, 딸기 뷔페….

딸기를 활용한 이색 상품들이 유통·외식업계의 겨울철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눈길을 끄는 색감과 새콤달콤한 맛을 담은 식음료 상품에 엠제트(MZ) 세대의 인증샷 열풍이 더해지며 한겨울에 딸기 활용 상품 수요가 커지고 있고, 이를 선점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4일 유통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새해 들어 호텔을 중심으로 ‘딸기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가 기획한 딸기스튜디오 디저트 뷔페 이용권은 지난달 중순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매출 2억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30여종 딸기 디저트를 비롯해 페이스트리와 샌드위치 같은 식사 대용 메뉴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소셜미디어에서 인증샷 인기 아이템이 됐다. 딸기 활용 메뉴가 디저트를 넘어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확장한 게 특징이다.

롯데호텔 서울과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선보인 딸기 디저트와 프리미엄 차를 함께 제공하는 ‘딸기 애프터눈티 세트'도 반응이 좋다.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딸기를 이용한 타르트와 푸딩 등을 포함한 티세트를 집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픽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2019년 겨울부터 호텔업계가 선보인 딸기 아이템들이 호응을 얻으면서 매년 겨울마다 관련 상품 개발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편의점 씨유(CU)가 출시한 ‘서울우유 딸기 샌드위치’. CU제공
편의점 씨유(CU)가 출시한 ‘서울우유 딸기 샌드위치’. CU제공
딸기 디저트류는 편의점에서도 겨울철 필승 아이템이 됐다. 씨유(CU)는 겨울철 딸기 디저트 시리즈 중 하나로 4일 ‘생딸기 밀키번’을 출시했다. 빵 안에 우유 크림과 함께 충남 논산과 경남 산청에서 수확된 생딸기를 채운 시즌 메뉴다. 씨유의 냉장 디저트 상품 중 딸기 오믈렛과 쫀득한 마카롱 반반딸기, 베리베리 찰떡꼬치가 매출 상위 5위 품목에 포함되는 등 딸기 상품 인기도 뜨겁다. 지에스(GS)25는 2015년에 편의점 업체로는 최초로 딸기 샌드위치를 출시한 뒤 현재까지 1800만개를 판매했다. 올 봄에는 누적 판매량이 2천만개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재배 기술의 발달과 따뜻해진 겨울 날씨가 딸기 활용 상품 개발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딸기는 3월쯤부터 수확하는 봄철 과일이었지만, 품종 개량과 재배 기술 발달로 이제는 11월 말부터 5월까지 수확되는 겨울철 대표 과일이 됐다. 평균 기온 상승으로 딸기 수확 시기가 2~3주 이상 빨라지면서 상품을 개발해 유통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났다.

유철현 비지에프(BGF)리테일 책임은 “메뉴 출시를 위해 3개월 전부터 산지와 공급 계약을 맺고 상품 개발을 준비해야 하는데, 딸기 수확 기간이 늘어나면서 준비가 더 용이해졌다”며 “딸기가 호불호가 갈리는 과일도 아니고 간단한 토핑으로 다양한 맛과 색깔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이어서 겨울철 딸기 활용 상품 출시 및 딸기 물량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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