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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공연·전시

전국 곳곳 ‘비엔날레 풍년이오’

등록 2012-09-28 10:52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전시장 모습. 다양한 정보기술과 접목한 영상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전시장 모습. 다양한 정보기술과 접목한 영상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가볼만한 미술·전시
광주, 국내 최대 규모로 유명
부산, 현실 비판 작품들 다양
대구, 사진작가 200여명 참여
대전, 과학·예술 융합 차별화

2년마다 돌아오는 짝수 해 가을, 특히 추석 연휴는 미술을 즐기기에 좋은 기회다. 격년제 대형 미술잔치인 비엔날레들이 전국에서 한꺼번에 열리는 때여서 고향을 오가는 귀성객들이 최신 현대미술 경향을 만나보기에 제격이다. 경북권 귀성객이라면 대구사진비엔날레가, 부산에선 부산비엔날레가, 광주에선 광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올해부터는 대전에서도 ‘프로젝트대전’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새 비엔날레가 선보이고 있다.

11월11일까지 열리는 광주비엔날레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큰 비엔날레라는 점에서 미술을 ‘종합선물세트’로 즐기기에는 역시 가장 손쉽고 검증된 비엔날레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며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많아 미술 애호가들이라면 놓치기 아깝다. 비엔날레 전시장과 광주시립미술관 외에도 광주 시내 오래된 극장과 시장통 골목에서도 전시가 열려 광주 시내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다. 전시가 대규모이고 부대 행사도 많아 누리집(www.gwangjubiennale.org)에서 일정을 찾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062)608-4114.
사진과 색종이를 오려 붙인 대구사진비엔날레 출품작 <섀도 아이 포트레이트>(대니얼 고든 작).
사진과 색종이를 오려 붙인 대구사진비엔날레 출품작 <섀도 아이 포트레이트>(대니얼 고든 작).

부산비엔날레는 내용 면에서는 광주비엔날레보다 더 과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미술행사인 독일 카셀 도쿠멘타 총감독을 지낸 로저 뷔르겔이 전시감독을 맡아 주목을 끌고, 언제나 각종 공사가 벌어지는 부산의 모습에서 착안해 부산시립미술관 표면을 공사현장처럼 꾸며 화제가 되고 있다. 전위적 작품부터 현실 비판 성격이 강한 작품들까지 다양하다. 11월24일까지. (051)503-6579.

4회째를 맞은 대구사진비엔날레는 국내외 사진작가 200여명의 작품을 선보이며 다음달 2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예술발전소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전은 ‘사진은 마술이다’를 주제로 사진 고유의 특성과 함께 요즘 사진들이 추구하는 새로운 동향을 함께 소개한다. 대구 시민에겐 1960~70년대 대구 사진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 ‘대구현대사진의 여명전’도 흥미로울 듯하다. 070-4069-4748.

새내기 비엔날레인 ‘프로젝트대전’은 과학과 미술을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주제는 ‘에너지’로, 에너지 자체가 소재이거나 에너지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는 작품들을 골랐다. 대전시립미술관, 한밭수목원, 엑스포공원, 대흥동 원도심 등 여러 곳에서 동시에 열리며, 추석 당일은 쉰다. 11월18일까지. (042)602-3200.

명절 연휴 동안 서울에 남아 있는 이들에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가 있다. 미디어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미디어아트는 현대 미술의 최신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르다. 올해에는 홍승혜, 정연두, 제니 홀처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11월4일까지. 070-4473-8858(다산콜 120).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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