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불온서적’ 지정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최근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리자, 출판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청소년출판협의회·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 등 3개 출판단체와 실천문학·보리·후마니타스 등 10개 출판사, 김진숙·한홍구·홍세화씨 등 9명의 저자들은 4일 ‘국방부 불온서적 지정이 문제없다는 법원 판결에 대한 출판계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내 “이번 판결은 출판계와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출판사와 저자들은 2008년 국방부가 <소금꽃나무>, <대한민국사>, <나쁜 사마리아인> 등 책 23종을 ‘불온서적’으로 규정해 군부대 안에서 읽을 수 없도록 ‘금서 조처’한 것에 맞서 국가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지난달 31일 “이유 없다”며 소송을 기각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방부의 불온서적 지정은 학문·사상과 출판의 자유를 침해하고 저자와 출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국방부에 ‘불온서적’ 지정 경위와 기준을 공개하고, 목록 작성을 중단할 것, 해당 책의 저자와 출판사에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국방부 불온서적’ 손배기각에
출판계 “사상 자유 침해” 반발
최원형기자
- 수정 2012-06-04 20:08


![[단독] ‘통혁당 재건위’ 고 김태열씨 부인 재심 개시…유죄 확정 51년 만](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524/53_17796173711688_20260524502001.webp)









![[단독] 차단했다던 성범죄물, 70% 그대로 떠…“국가가 너무 무책임”](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521/53_17793138670215_20260520504094.webp)

![[단독] ‘쌍방 학폭 신고’ 라며 성폭력 피해자-가해자 한 교실에…인권위 “인권 침해”](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519/53_17791804391188_9317791799859444.webp)








![개헌 불발…‘알고리즘’ 자체를 재설계해야 [왜냐면]](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518/53_17790995392654_20260518503276.webp)
![[사설] 국힘 ‘5·18 정신 계승’ 진심이면, ‘개헌’으로 입증을](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518/53_17790958864109_20260518503186.webp)















![<font color="#00b8b1">[사설]</font> 반도체 초과이익 배분 갈등, 공론화로 균형점 찾아야](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524/53_17796304302793_20260524502166.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