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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 선수의 이름을 딴 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나주시는 “건립 예정인 제2종합스포츠파크의 명칭에 나주 출신 안세영의 이름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안 선수와 협의를 거쳐 추진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나주시는 안세영의 고향으로, 안세영이 배드민턴을 시작한 곳이다. 안세영은 나주시체육회 사무국장을 지낸 아버지를 따라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배드민턴을 접했으며, 초등학교 1학년 광주로 전학 가기 전까지 나주에서 배드민턴을 배웠다.
나주시가 건립 추진 중인 제2종합스포츠파크는 배드민턴을 포함해 다양한 실내 체육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이다. 나주시는 제2종합스포츠파크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장소와 규모 등이 정해지면 2026년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7년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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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날 귀국하는 안세영에게 축전을 보내 “안세영 선수의 파리올림픽 금메달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린 값진 영광”이라며 “안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거둔 영광이 계속해서 빛날 수 있도록 유소년 배드민턴 교실을 운영하고 안세영 체육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등 나주에서도 뜻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 화순군은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우승자 이용대의 이름을 따 2012년부터 배드민턴 전용구장인 이용대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