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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과 택배비 등으로 불편을 겪는 전남지역 섬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이 확대된다.
해남군은 화산면 상‧중‧하마도(삼마도)와 송지면 어불도를 오가는 삼마호와 어불호를 무료 운항한다고 6일 밝혔다.
삼마호(14t)와 어불호(9.7t)는 각각 2015년과 2010년 해남군이 취항한 공용 여객선이다. 삼마호는 해남군 화산면 구성리항, 어불호는 송지면 어란리항에서 출항한다. 각 섬에는 200여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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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또 1명이 거주하는 화원면 시하도를 오가는 민간 여객선 탑승 비용도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섬에 거주하는 주민은 여객선을 이용할 때 명단을 작성하면 해남군이 도선 운영위원회와 선사로 운임을 지급한다. 요금 지원은 섬주민으로 한정하며 외지인은 5천원의 탑승료를 내야 한다. 삼마호와 어불호의 월 평균 이용객은 800~13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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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육지보다 비싼 택배 요금이 부담하는 섬주민을 위해 지난해 한시 추진했던 섬 지역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을 비롯한 전국 섬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성인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이 포함된 9월 한 달만 추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연중 지원하고 연령 제한도 폐지한다. 지원액은 1인당 연간 40만원이다. 섬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주민은 택배를 보내거나 받은 뒤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쳐 본인 계좌로 추가 부담금을 받을 수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