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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 망언 사죄하라”

등록 :2022-06-24 11:22수정 :2022-06-26 09:28

지난 1일 밤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 밤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의 ‘5·18 유공자 명단 공개’ 발언을 두고 5·18단체들이 반발하며 사죄를 촉구했다.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23일 성명을 내어 “5·18 유공자를 폄훼·왜곡해 국민통합을 저해한 홍 당선자는 광주 시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홍 당선자가 지난 21일 공중파 방송 토론회에 출연해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자에게 ‘제가 광주시장이라면 5·18 유공자들의 명단을 공개하겠다. 자랑스러운 사람들을 왜 공개 안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5·18 유공자뿐 아니라 다른 유공자들의 명단도 개인 정보여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은 2018월 12월 일부 시민들이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낸 ‘5·18 유공자 명단 및 공적 내용 공개 행정소송’에서 “5·18 유공자 명단과 공적사항은 유공자들의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공개하는 것은 개인의 사생활 침해에 해당한다”라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다만, 독립유공자명단만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2조 6호)에 따라 명단집이나 누리집 등에 공개하고 있다.

5·18단체들은 홍 당선자의 과거 5·18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5·18단체들은 “홍 당선자는 2019년 2월 5·18민주화운동을 폄훼·왜곡하기 위해 자신의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특혜를 3대까지 받는다는 자랑스러운 5·18 유공자를 국민 앞에 당당히 공개 못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참으로 의아하다’고 밝히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5·18단체들은 “5·18 유공자는 아직도 국가유공자가 아니다. 지난달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5·18 유공자도 국가유공자로 예우할 수 있도록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5·18)국가유공자 특혜가 3대까지 이어진다는 것 또한 허위 사실이다. 해당 내용을 국가보훈처에 문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라”고 비판했다.

5·18단체들은 “유공자 명단은 이미 공개돼 있다. 5·18자유공원 지상의 5·18 현황 조각공원과 지하 추모승화공간에 유공자 명단이 있다”며 “국민화합을 저해하고 대립·갈등·투쟁을 부추기는 정치인의 왜곡된 발언 끝에 국민이 고통받고 있음을 직시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광주시의 집계를 보면,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을 받은 사람은 모두 5807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223명, 상이 후 사망자는 140명, 행방불명은 448명 등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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