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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원주 아카데미 극장 철거 절차에 나서자, 시민단체가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지정과 극장 재생 방안 토론회 개최를 촉구했다.
원주 아카데미 극장 보존에 나선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는 9일 “문화재청이 조사를 통해 아카데미 극장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면 원주시는 60년 역사를 담은 등록문화재이자 원도심을 활성화할 관광 명소를 얻게 된다. 원주시의 문화 자산을 잃지 않게 시민들이 도와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문화재청은 극장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라. 원주시는 시민이 다치지 않게 철거 행정 강행을 멈추고 아카데미 극장 재생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토론회를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원주 아카데미 극장은 원주시 평원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1963년 문을 연 단관 극장이다. 여러 영화를 상영하는 대형 극장 등의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다 2006년 문을 닫았다. 원주시는 지난해 1월 32억원을 들여 이 극장을 매입했으며, 지난 4월 건물 안전 등을 이유로 철거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등 원주지역 시민단체뿐 아니라 전국 시민단체 100여곳이 참여한 원주 아카데미 극장 보존을 위한 전국공동대책위가 극장 보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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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주시는 지난 7일 건축위원회 심의를 여는 등 극장 철거 절차에 나섰다. 지난 8일 극장 철거에 앞서 원주시 직원 등이 극장 집기류 등을 끌어내려고 극장 안으로 들어가려다 시민단체 회원 등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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