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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소 인근 주민 83.2%, ‘대선서 기후위기 대응 공약 중요’

등록 :2021-12-07 16:57수정 :2021-12-07 17:01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강릉범시민대책위원회와 삼척석탄발전반대투쟁위원회가 7일 오전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후위기 대응 대선 공약으로 ‘탈석탄·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채택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 제공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강릉범시민대책위원회와 삼척석탄발전반대투쟁위원회가 7일 오전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후위기 대응 대선 공약으로 ‘탈석탄·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채택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 제공

전국 석탄발전소 인근 주민의 83.2%는 내년 대선에서 지지후보를 결정할 때 후보의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가 7일 공개한 ‘석탄발전소 지역 주민 인식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대선에서 지지후보를 결정할 때 후보의 기후위기 대응 공약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2.8%가 ‘매우 중요하다’, 40.4%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0.9%,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가장 필요한 공약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탈석탄·석탄발전소 폐쇄’가 28.5%로 가장 높았으며, ‘기후변화 관련 연구개발 지원’(23.7%), ‘재생에너지 보조금 확대’(13.7%), ‘기후에너지부 신설’(10.9%), ‘전기요금 합리화’(10.3%), ‘정의로운 전환 기구 설치’(3.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강원도에서 석탄발전소 4기가 건설 중인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57.2%가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강릉에 건설 중인 안인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서도 강릉시민 46.0%가 ‘모르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홍진원 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은 “석탄발전소는 너무 커서 숨길 수도 없는 공사인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석탄발전소는 대기오염물질뿐 아니라 기후위기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이 큰 시설이다. 시민의 건강과 사회·경제적 문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태성 삼척석탄발전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는 “발전소 인근 시민들이 탈석탄을 이렇게 원하는데도 석탄발전소를 건설하려는 이유는 대기업의 이익 보존과 수도권을 위한 지역 희생으로 볼 수밖에 없다. 석탄발전소는 전혀 민주적이지 않은 발전시설이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라도 지금 건설 중인 석탄발전소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설문조사 기관인 모노리서치를 통해 지난달 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1개 석탄발전소가 위치한 지역과 경남 창원의 18살 이상 남녀 3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1.6%포인트(신뢰 수준 95%)이며, 응답률은 11.8%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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