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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조사를 지휘한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8일 세종남부경찰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세종시 종촌동 한 아파트에서 국민권익위원회 국장 ㄱ(50대)씨가 숨진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ㄱ씨가 이날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안 돼 아파트를 찾았다 안방에서 숨진 ㄱ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권익위의 청렴·부패·채용비리 관련 업무 책임자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응급헬기 이송 사건 등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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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장에서 ㄱ씨가 남긴 메모 형식의 짧은 유서를 확보했다. 신원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한 소식통은 “유서에 두루뭉수리하게 ‘힘들다’는 내용이 있을 뿐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유서는 있으나 내용은 밝힐 수 없고, 사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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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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