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년 충남방문의해를 맞아 주머니 가볍게 충남 여행을 하도록 돕는 ‘충남투어 패스’가 발매 3개월 만에 판매 목표치를 웃도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지난 4월18일 발매한 ‘충남투어 패스’가 최근 주간 판매 목표치를 웃돌면서 누적 판매량이 1만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충남투어 패스’는 충남 15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 음식점, 카페 등 가맹점을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티켓으로, 네이버 쇼핑 등을 통해 온라인 구매하면 된다. 성인 기준 24시간(1만5900원), 48시간(1만9900원) 등 두 종류가 있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최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경기장에서 충남방문의해를 알리고 ‘충남투어 패스’ 홍보전을 펼쳤다. 서흥식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5~2026년 충남방문의해를 맞아 누구나 가볍게 충남을 여행하도록 하려고 충남투어 패스를 발매했다. 일선 시군에서 가맹점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할인 혜택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남투어 패스를 산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시·군의 움직임도 보인다.
홍성군은 충남투어 패스를 산 관광객들에게 죽도 왕복 도선료, 홍성 스카이타워 입장료, 용봉산 자연휴양림 입장료, 이응노의 집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 맛집과 카페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할인 혜택에 힘입어 지난 18일 현재 홍성군의 충남투어 패스 이용실적은 1600회를 넘었고, 한 식당 가맹점은 427회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기 군 문화관광과장은 “홍성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관광·유적지 등 명소들이 모두 충남투어 패스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다. 충남투어 패스를 사용하면 입장권을 구매하는 대신 큐아르(QR)코드 만으로 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